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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가 10원인 1973년 포항종합제철 공장 준공 기념 우표 현재 가치는?
- 작성자 admin
- 등록일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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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는 우편 요금 납부의 증표로, 우편물을 부칠 때 우편 요금을 납부했음을 증명하는 표이다. 거리 및 지역별 종량제를 적용한 우편 종이티켓이라고 할 수 있다. 우표는 1840년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발행되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는 1900년 대한제국 시기에 발행되었다.
우표의 종류에는 일상 우편요금 납부를 위해 일반적으로 수년간 발행하는 보통우표, 특정 사건 등을 기념하기 위해 발행하는 기념우표 등이 있다.
철강산업의 기념우표는 1973년 7월 3일 포항종합제철 공장 준공 기념 우표와, 1988년 10월 8일 제22차 국제철강협회 서울총회 기념 우표 두 종류이다.
1973년 포항종합제철 공장 준공기념 우표는 액면가격 10원으로 150만장이 발행되었으며, 포항제철 공장 전경 및 전로가 표기되어있다.
제3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중에서 중추적인 위치를 점하는 포항종합제철 공장은 1973년 7월 3일에 준공되었다. 동 공장은 1970년 4월 1일 착공하여 준공한 것으로 연간 조강생산능력은 103만톤으로 당시 체신부에서는 포항종합제철 공장의 성공적인 준공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온 국민과 함께 이를 축하하기 위하여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1988년 발행된 제22차 국제철강협회 서울총회 기념 우표는 액면가격 80원으로 300만장이 발행되었으며, 철강공장과 쇳물이 디자인되어있다.
국제철강협회는 1967년 철강산업의 공동연구, 정보교류 등을 위해 창설한 세계 최대의 철강 관련 국제협력 기구로, 당시 체신부는 우리나라의 철강산업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철강산업의 당당한 주역의 일원으로 서울 총회를 주관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 기념우표를 발행하였다.
희귀 우표는 수집가들에게 자체로도 큰 가치를 가지며, 꿈과 같은 존재이다. 단순한 종이 조각이 아닌,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이 담긴 가치 있는 아이템으로 여겨진다. 희귀 우표의 가치는 그 발행량, 상태, 그리고 역사적 중요성에 따라 달라진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표는 1856년 영국령 가이아나에서 발행한 임시 우표로, 추정가가 무려 36억 원이며, 현재 1장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발행된 우표 가운데 가장 비싼 우표는 구한말 발행된 '문위우표'로, 1장에 900만 원이나 한다. 이 우표는 1884년 개화파의 주도로 우편 제도가 도입되면서 우편총국이 우리나라 최초로 발행한 것으로, 현재까지 17장만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액면가 10원인 1973년 발행된 포항종합제철 공장준공 기념 우표는 1매에 현재 100배 오른 1,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액면가 80원은 제22차 국제철강협회 서울총회 우표는 20매 전지로 4,000원(액면가 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철강산업은 자동차, 조선 등 모든 산업에 기초 소재를 공급하는 국가기간산업이다. 국가기간산업에 걸맞게 철강업계에서 기념우표를 많이 발행하기를 기대해 본다. 동 우표는 전 한국철강협회 이광영 전무가 기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