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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스틸, 고 엄춘보 선대회장 10주기 추모행사 개최

  • 작성자 admin
  • 등록일 2024-02-07
  • 조회수 97

하이스틸은 7일 고 엄춘보 선대회장 영면 10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소재 한영빌딩에서 열린 추모식은 유가족과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3·1운동 직후인 1919319일 평안북도 용천에서 출생한 엄 선대회장은 대련중학교 졸업 후 중국에서 만주전신전화회사, 상해스탠다드 석유회사에 근무하다 1953년 함석을 판매하는 협성상회를 설립하며 국내 철강시장 개척에 나섰다.

 

1957년 한일철강을 창립한 엄 선대회장은 1963년 한국 최초의 철강협의단체인 한국철강상협회를 결성했다.

 

한일철강은 1963년 인천제철 전신인 대한중공업 철판대리점에 선정됐으며 10년 후인 1973년에는 포항제철 제1기 공장 준공과 함께 경인지역 판매대리점 요청을 받아 포항제철의 제1호 대리점이 됐다.

 

이듬해인 1974년부터 엄 선대회장은 단순한 철판 유통에서 벗어나 제조업에 직접 뛰어들었다. 등촌동 공장에서 최초의 국산 C형강 생산을 시작한 엄 선대회장은 1976년 강관사업을 위해 가양동에 공장을 짓고 당시 강관회사에서 자동차 회사로 전환한 기아산업 강관사업부의 조관기를 인수했다.

 

국내 최초의 현대식 코일센터도 엄 선대회장으로부터 시작됐다. 포항제철 성장과 함께 코일을 공급지에서 바로 받아 가공할 필요성을 느낀 엄 선대회장은 1982년 포항시 괴동동에 코일센터를 지었으며 3년 후에는 포항시 장흥동에 2공장을 지었다.

한일철강은 현재 인천과 포항, 평택에 코일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이스틸은 인천(2), 당진(2), 함안(1) 등에 5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공장에서 생산되는 구조용 강관은 전 세계 4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한일철강은 중국 강음시에도 소구경 강관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