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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RH+’ 판매 강화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다

  • 작성자 admin
  • 등록일 2020-04-22
  • 조회수 3215
회사는 H형강 규격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오랜 검토와 개발을 통해 신규 열간압연 H형강 규격 94종의 RH+ 브랜드를 선보였다.

세계적인 철강재 공급과잉과 국내 수요산업 부진 등 철강업계의 대내외적인 경영 환경이 실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국내 철강업계는 최근의 업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고품질 및 고부가 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는 해당 방안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2019년 하반기, 회사는 H형강 제품의 규격을 늘린 RH+를 시장에 선보이며 제품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봉형강 시장의 선두업체로서 RH+ 등 전략 제품 판매 활동을 통해 불황을 극복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성품 의류처럼 필요에 따라 맞춰 쓰는 고객 맞춤형 RH+

RH+는 회사가 2019년 7월 발표한, 초고층 및 초대형 구조물까지 효율적으로 강구조 설계·시공을 가능하게 하는 신규 열간압연 H형강 규격 94종의 브랜드 명칭이다. 회사의 H형강 제품의 경우 기존 82종의 KS규격을 생산 및 판매했으나, 지난해 7월 신규 94종의 규격을 추가하고 이를 ‘RH+’라는 이름을 붙여 제품을 출시했다.

회사가 선보인 RH+ 94종의 규격은 기본적인 의류 사이즈 S, M, L에 XXS, XS, XL, XXL 등의 사이즈를 추가해 내 몸에 꼭 맞는 기성품 의류를 고를 수 있는 것과 동일한 개념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RH+를 통해 각 건축물에 사용되는 H형강 제품의 선택권이 늘어난 것”이라며 “특히 RH+는 기존 기성품이 갖는 장점인 빠르고 경제적인 공급과 균일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환경정책 방향을 살펴볼 때 철강산업에 있어 친환경 공정으로의 전환은 필수적인 방향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당연히 관련 기술개발 및 적극적 투자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 민관 검토안에 고려된 감축 수단인 수소화 기술 및 원료 재활용, 신소재 전환 및 고부가 제품 확대, 기기 효율 개선, 스마트공장 및 산단, 탄소 포집·저장·활용기술, 저탄소 연·원료 사용, 산업공정 배출 감축 기술은 향후에도 철강산업계에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친환경화 방안이라 할 수 있다.

2019년 하반기부터 회사는 H형강 제품의 규격을 늘린 RH+를 시장에 선보이며 제품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봉형강 시장의 선두업체로서 RH+ 등 전략 제품 판매 활동을 통해 불황을 극복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철강산업에서도 미세먼지 다배출 산업이 감축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나타나 이해관계를 떠나 산업계와 철강업계의 미세먼지 문제 해결 공감대는 상당히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제철, 포스코,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주요 철강업체는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대응을 위해 환경 관련 투자 강화를 작년 대외적으로 공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구조설계사무소를 비롯해 건설사 및 제작·시공사 그리고 유통업계에 제품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RH+의 홍보를 강화하면서 수주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지난해 10월 현대제철은 포항공장에서 RH+제품 초도 출하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이후 RH+에 대한 수요업계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으며, 이는 실제 제품의 적용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경기도 과천 및 울산 지역 현장에 1,000여 톤의 제품이 공급됐으며, 최근 인천 송도 현장에 3,000여 톤의 제품 공급이 구체화되고 있다. 더욱이 설계 단계에 반영된 물량 또한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RH+는 출하와 함께 현장 공급이 진행됐으며 설계 단계에 반영된 물량 또한 상당하다.

H CORE와의 협업도 기대되는 부분

회사는 기존 내진용 철강재 브랜드인 ‘H CORE’와 RH+의 협업 역시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회사는 포항과 경주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고성능 강재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지는 시점과 제도상으로 내진용 철강재 사용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H CORE의 실제 설계 반영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에 RH+의 형상과 H CORE의 SHN 강종을 융합한 제품 활용이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